CES 2017에서 빛난 삼성전자의 5대 비밀병기

궁극의 화질 TV·더 똑똑해진 냉장고…“이것은 4차 산업혁명!”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1/09 [17:36]

CES 2017에서 빛난 삼성전자의 5대 비밀병기

궁극의 화질 TV·더 똑똑해진 냉장고…“이것은 4차 산업혁명!”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7/01/09 [17:36]

세계최고 가전 위상에 걸맞게 첨단기술로 무장한 ‘신병기’ 속속 선보여
김현석 사장 “QLED TV는 HDR 구현 최적화…이젠 화질 경쟁 무의미”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센터에서 전 세계 200여 미디어가 모인 가운데 차세대 TV ‘QLED’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해마다 신년벽두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17(Consumer Electronic Show)’은 산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기술의 현재 수준, 정보기술(IT) 산업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CES’가 지난 1월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해 가전 박람회에는 전 세계 38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CES의 3대 키워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로 집약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IT·가전 업체라는 위상에 걸맞게 첨단기술로 무장한 ‘신병기’ 제품을 대거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참가 업체 중 최대인 2600제곱미터 면적의 전시관을 설치한 삼성전자는 2017년형 TV 신제품으로 QLED TV를 공개해 ‘궁극의 화질’이란 찬사를 받으며 미래 TV의 정점을 찍었다. 또한 윗부분엔 소용량 통돌이 세탁기, 아랫부분엔 대용량 드럼 세탁기를 배치해 세탁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플렉스워시’와 소용량 건조기와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플렉스드라이’, 음성으로 조리법을 찾아주는 남다른 냉장고 ‘패밀리 허브 2.0’ 등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삼성전자의 5대 'CES 야심작'을 소개한다.


1. 궁극의 화질 QLED TV
“2017년에는 QLED가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이제 TV 시장의 화질 경쟁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월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Keep Memory Alive) 센터’에서 10년 넘게 이어진 화질 전쟁의 종언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삼성 QLED TV 라인업을 공개한 자리에서 “QLED TV는 과거 많은 디스플레이 기술이 마주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첫 TV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세계 200여 미디어가 모인 가운데 2017년형 TV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QLED’로 명명하고 삼성 QLED TV 88형 Q9F, 75형 Q8C 등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 모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기존 TV의 화질을 뛰어 넘는 차세대 TV 'QLED'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2017년에는 QLED가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언급하고, “삼성 QLED TV는 초고화질 시청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HDR(High Dynamic Range) 구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이제 TV 시장에서 더 이상의 화질 경쟁은 무의미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여기에 덧붙여 “앞으로는 사용성,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불편을 완벽하게 해소해 주는 것이 좋은 TV의 기준이며, 삼성 QLED TV가 그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였다.


이 제품은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세밀한 기준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한 세계 최초의 TV이다.


컬러 볼륨은 밝기에 따른 미세한 색 차이를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같은 나뭇잎이라도 빛에 따라 연두색에서 짙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그 색채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기존 2차원 색 좌표에서는 구분하기 힘들었던 차이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삼성 QLED TV는 입체감이 살아 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 니트(Nits)를 구현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이것은 색 표현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밝기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는 기존 상식을 깨는 핵심 기술이다.


예를 들어, 밝기를 높이면 색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거나 정확한 색을 표현하려면 시야각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인해 더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있고 TV 시청 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어떤 장면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또한 이번 신제품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새로워진 퀀텀닷에 최적화된 패널 구조로 어느 위치에서나 색의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삼성 QLED TV는 기존 디스플레이들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은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제품 자체의 미적 가치 외에 사용자의 생활공간을 종합적으로 배려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삼성 QLED TV는 삼성 프리미엄 TV의 특징 중 하나인 베젤리스 화면과 클린백 디자인 콘셉트를 강화하고 주변 기기를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Invisible Connection)’으로 연결해 TV 주변에 엉켜 있던 기기들과 연결선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또한, 주변기기들은 ‘원 커넥트(One Connect)’ 박스를 활용한 제어가 가능해 TV와 주변기기를 분리해서 배치할 수도 있다.


벽걸이형 제품의 경우, ‘노 갭(No-gap) 월마운트 디자인’을 적용해 TV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치 과정의 어려움과 시간도 대폭 줄여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60 디자인으로 TV가 집 안의 훌륭한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TV 스탠드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소비자들은 그림을 놓아두는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스탠드’를 선택할 수도 있고 이색적인 디자인의 ‘그래비티(Gravity) 스탠드’와 결합해 TV를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데이브 다스 상무는 “삼성 QLED TV는 TV와 주변기기가 어지럽게 놓여진 지저분한 거실 한 켠으로 묘사되던 오랜 골칫거리를 드디어 해결했다”며, “아름다움과 편리함이라는 소비자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삼성 QLED TV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형 스마트 TV는 더 편리해지고 더 풍부한 콘텐츠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리모컨 하나로 주변기기를 제어하고 첫 화면에서 콘텐츠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는 ‘스마트 허브’의 사용자 경험을 모바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라이브 방송과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등 보고 싶은 콘텐츠를 TV의 ‘스마트 허브’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일관되게 구성한 ‘스마트뷰(Smart View)’ 모바일 앱을 통해 클릭 한번으로 TV에서 즐길 수 있고 푸쉬 알림 기능을 통해 즐겨 보는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신규 스마트 TV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 중계 채널을 모아서 보여주는 맞춤형 ‘스포츠 서비스’와, TV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을 바로 찾아 들을 수 있는 ‘뮤직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에는 사용자가 복잡한 TV 메뉴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음성 명령 한번으로 TV 주변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된다.


이 기능으로 콘텐츠 검색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채널번호, 채널명 뿐만 아니라 ‘골프 채널’, ‘드라마 채널’과 같이 장르별 검색까지 가능하다.


음성으로 TV의 모든 메뉴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볼륨이나 화면 밝기 조절, 게임 모드 등 환경 설정도 음성 명령 한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외부기기 사용도 아주 편리해졌다. 음성으로 게임기 이름만 불러도 TV가 게임기 케이블의 연결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켜준다. 입력 소스를 바꾸는 복잡한 설정 변경도 TV가 알아서 최적화해 줘 사용상 편리함을 더했다.

 

‘패밀리허브 2.0’ 조리법 읽어주고 음악 재생시키는 등 ‘주방의 비서’ 톡톡

‘1+1 방식’ 신개념의 세탁기와 건조기 세계 최초 개발해 스포트라이트

▲ 삼성전자는 1월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패밀리허브 2.0’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2. 조리법 찾아주는 남다른 냉장고
지난해 1월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보여 ‘CES 혁신상’과 20개 이상의 어워드를 수상하며 가전박람회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삼성전자는 1년 만에 더 똑똑해진 냉장고를 들고 나타났다. ‘CES 2017’의 냉장고 데뷔작은 ‘패밀리허브 2.0’.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는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주방가전에 접목시킨 제품으로 지난해 3분기 미국 4000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72%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추가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 필요에 따라 진화하는 기능을 갖추는 등 혁신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된 ‘패밀리허브 2.0’은 기존의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음성인식, 가족 구성원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


‘패밀리허브 2.0’은 기존보다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환경에서 ‘패밀리허브 2.0’은 사용자의 음성을 명확히 인식해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 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해 별도의 스크린 터치 없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냉장고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음성인식 기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 음성인식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밀리허브 2.0’은 사용성 역시 대폭 강화되어 가족 간 사진, 메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가족 구성원들은 이 계정으로 개별 일정관리, 사진 업데이트 등 보다 활발한 참여로 주방을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또 ‘패밀리허브 2.0’에 탑재된 21.5인치 풀HD 터치 스크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어 가족들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바로 가기 기능, 홈 스크린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미는 기능 등이 추가되었다.


삼성전자는 기존 ‘패밀리허브’의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온라인 쇼핑’ 등으로 구성된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 활성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푸드알리미’는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식품별 보관일을 설정해 불필요한 식품의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는 일을 방지해 주는 기능을 가리킨다.


또한 글로벌 레시피 다운로드 1위인 ‘올레시피(Allrecipes)’와의 파트너십으로 ‘패밀리허브 2.0’ 사용자들은 전 세계의 유명한 레시피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패밀리허브 2.0’은 검색된 레시피를 음성으로 조리 순서에 맞게 읽어 주고, 쇼핑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레시피에 필요한 재료를 주문하는 등 서비스 간 연동이 강화되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조리 경험을 제공한다.


마스터카드, 이마트, 롯데마트, 이탈리(EATALY) 등 주요 쇼핑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패밀리허브 2.0’을 통한 온라인 쇼핑 기능도 강화되었다. 또 엔피알(NPR), 카카오, 업데이(Upday) 등 뉴스 콘텐츠 제공 업체들로부터 생생한 뉴스를 전달받아 국가별로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글림프스(Glympse)의 위치공유 서비스를 탑재해 가족 구성원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주부가 가족의 귀가시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는 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패밀리허브 2.0’은 집안의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과의 연결이 가능해 ‘삼성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세탁기, 오븐, 쿡탑,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IoT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허브 2.0’과 같이 일상생활을 스마트하게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모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2개의 독립 공간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해결해 주는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3. 1+1 신개념의 세탁기·건조기
삼성전자의 올해 세탁기 컨셉트는 ‘1+1’으로 확인됐다. ‘CES 2017’ 박람회 부스에 세계 최초로 전자동 세탁기와 드럼형 세탁기,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올인원’ 신개념의 세탁기를 선보인 것.


지난해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달린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를 통해 빨래 도중에도 손쉽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게 한 ‘애드워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반향을 불러모은 데 이어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선 것이다.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자의 삶을 바꿀 ‘신무기’로 주목을 받았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에 대용량 드럼형 세탁기를,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1+1 방식’의 혁신적인 제품이다.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소용량 또는 대용량, 동시 또는 분리 세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탁과 건조를 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올인원’ 토털 세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kg급 전자동세탁기와 하부의 21kg급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탁물의 종류·양·시간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동시 혹은 개별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세밀하게 의류 관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탁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이 절감된다.


특히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슈퍼 스피드’, 세제 거품으로 빈틈없이 옷감 사이를 세탁하는 ‘파워폼’, 증기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 효율을 더욱 높이는 ‘스팀 세탁’,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저진동 기술’ 등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어 뛰어난 세탁 성능을 제공한다.


상부의 전자동세탁기는 투명한 도어를 통해 세탁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언제든지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으며, 때에 맞춰 자동으로 섬유유연제를 넣어주는 기능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렉스드라이’는 옷감 수축과 손상 우려가 많은 스카프나 블라우스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을 상부에 위치한 소용량 건조기에서 별도로 건조할 수 있어 시간 절약 효과가 매우 크다.


또 옷감의 마모와 주름, 냄새와 정전기까지 줄여주는 ‘멀티스팀’ 기술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배기구 막힘 감지센서’ 등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이 다양하게 탑재되어 있다.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으며, 각각 두 대의 세탁기와 두 대의 건조기 역할을 하면서도 호스와 배관은 기존과 동일하게 1개씩만 사용해 설치와 배수가 수월하다.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 모두 IoT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앱을 통해 확인하고 간단한 해결방법까지 안내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혁신 제품"이라며, ‘액티브워시’와 ‘애드워시’에 이어 세탁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 사운드 시스템, 기존 오디오가 들려주지 못했던 초고음질 사운드 선사
세련된 디자인과 IoT 연결성 강화해 초프리미엄 북미 빌트인 시장 정조준

▲ 삼성전자 모델들이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4. 초고음질 사운드바 3종 세트
이번 가전박람회에서 주요 전자업체들은 획기적인 기능을 강조한 오디오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다시 오디오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역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카를 접목한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 3종을 공개하고 홈 오디오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했다.


이번에 선보인 홈 사운드 시스템(사운드바 MS750, 무선오디오 H7)은 삼성 독자 기술인 UHQ 32비트 오디오 기술로 기존 오디오가 들려주지 못했던 초고음질 사운드를 선사했다.


삼성 홈 사운드 시스템이 지원하는 UHQ(Ultra High Quality) 오디오 기술은 유무선 연결 방식이나 음원 종류에 관계없이 어떠한 음원이든 32비트의 초고음질로 업 스케일링 해준다.


32비트 사운드는 기존 HD 오디오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풍성한 사운드가 구현되어 원음에 훨씬 가까워졌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설립한 오디오랩의 연구를 통해 자체 오디오 알고리즘을 개발해 초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했다.


삼성 오디오에는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여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디스토션 캔슬링 (Distortion Cancelling)’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출력하는만큼 움직임 예측이 어려운 저음용 스피커인 우퍼의 움직임을 지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저역대 음을 왜곡 없이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또 사운드를 즐기는데 최적의 위치인 스윗스팟(Sweet Spot)을 넓혀주는 ‘와이드밴드 트위터(Wide-band Twitter)’와 노이즈를 없애주는 ‘크리스털 앰프(Crystal Amplifier)’가 적용돼 보다 넓은 범위에서 해상도가 높은 깨끗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삼성 자체 UHQ 32비트 오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무선 오디오 H7은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겨 듣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초고음질·초디테일 사운드는 물론 디자인과 사용성에서도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H7은 UHQ 32비트 초고음질 사운드와 최고 수준의 저역대 사운드를 지원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사운드 범위를 재생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과 리얼 메탈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은 하이파이 사운드 퀄리티에 맞는 프리미엄 감성까지 담아 집안 어느 위치에서나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휠로 음량뿐만 아니라 자주 듣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고 재생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H7은 독보적인 음질과 감성적인 디자인, 그리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인정받아 ‘CES 2017’ 고성능 홈 AV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사운드바 MS750은 사운드뿐만 아니라 TV와의 매칭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홈 시네마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제공한다.


사운드바 MS750은 본체에 강력한 우퍼를 내장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강력한 홈 시네마 사운드를 구현했고, 우퍼가 차지했던 TV 주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TV와 사운드바 연결 솔루션도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TV와 사운드바 사이에 특수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전원선을 따로 쓰지 않고 케이블 하나로 사운드바와 TV의 전원을 동시에 켤 수 있다.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는 I형 브라켓을 새로 도입해 TV를 월마운트에 연결하고 사운드바는 브라켓으로 TV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어 TV와 사운드바를 설치하기 위해 두 개의 벽을 따로 뚫지 않아도 된다.


2017년형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M9500은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초고화질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


M9500은 콘텐츠 재생 시 HDR과 같은 화면 포맷과, 애트모스·DTS-X 등 사운드 포맷 정보를 읽어 TV 화면과 오디오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가 따로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원하는 콘텐츠를 최적의 모드로  즐길 수 있다.


M9500으로 나만의 홈 시네마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블루투스 연결을 기반으로 TV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전송해주는 프라이빗 시네마 모드로 시간에 상관없이 주변에 방해를 주지 않고 언제든지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채주락 AV 사업팀장은 “2017년은 삼성전자가 AV 사업에 본격적인 혁신을 가져 올 원년”이라며, “AV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전문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의 사운드바는 물론 홈 오디오 시장 전반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사진.     ©사진출처=삼성전자

5. 북미시장 노린 프리미엄 주방가전
삼성전자는 정유년 벽두 초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한 ‘북미향 작품들’을 2017년 벽두 미국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는 △냉장고 △월 오븐 △콤비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IoT 연결성이 강화되고 한 제품으로도 사용자 편의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의 품격과 기능성을 더욱 높였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메탈 디자인과 소비자 호응이 높은 블랙 스테인리스 총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는 조리기기와 식기세척기 뿐만 아니라 냉장고까지 색상과 핸들을 포함해 전체 패키지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통일했다.


특히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공법을 적용해 세련된 색상 표현, 깔끔한 마감처리, 부식이나 마모에 강한 내구성 등을 갖춰 어느 주방에나 고급스럽게 잘 어울린다.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모든 제품에 Wi-Fi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각각의 제품들을 작동하거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한 주방 생활이 가능하다.


‘삼성 카운터 뎁스 냉장고’는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4문형 서랍식 프렌치도어 타입의 제품으로, 주방 조리대의 깊이와 높이를 맞춘 외관 사이즈가 특징이다. ‘플렉스 존’이 있어 보관하는 재료에 따라 냉장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에서 가장 핵심 제품인 ‘삼성 빌트인 월 오븐’은 두 개의 오븐을 위아래로 조합한 제품이다.


스팀 기능을 오븐에 적용한 ‘스팀 로스트 모드’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육류 조리가 가능하고, 베이킹을 할 때 빵이 더욱 잘 부풀고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스팀 베이크 모드’도 갖췄다.


특히 오븐 조리 공간의 상하를 완벽하게 나누어주는 삼성전자만의 ‘플렉스 듀오’ 기술로 하나의 조리공간을 둘로 나눠 냄새 섞임 걱정 없이 두 개의 요리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고, 조리 시간도 줄여주고 필요한 공간만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북미향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빌트인 콤비 오븐’은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된 형태의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기능으로 간편 조리가 가능하고 오븐의 기능을 활용해 정통 조리까지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기기 내부에 LED 라이팅을 적용해 조리실 내부가 기존보다 한층 밝아져 조리 중 요리의 익힘 정도를 도어를 열지 않고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고, 도어 개폐 시 발생하는 열 손실이 줄어들어 에너지도 절약된다.


‘삼성 빌트인 쿡탑’은 인덕션, 라디언트, 가스, 총 세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사용자의 요리 취향과 주방 디자인에 맞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인덕션 쿡탑’은 뛰어난 가열성은 물론, 다양한 조리도구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존’, 탈부착이 가능해 상판 청소에 용이한 ‘마그네틱 다이얼’, 불꽃의 시각적 이미지를 LED로 구현한 ‘버츄얼 프레임’ 등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라디언트 쿡탑’은 15단계의 파워 설정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 종류에 따른 미세한 예열, 급속 가열 등의 섬세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화구끼리 연동되는 ‘싱크 컨트롤’ 기능을 통해 두 개의 화구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어 큰 조리용기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스 쿡탑’은 업계 최고 수준인 22K BTU(British Thermal Unit) 화력으로 집에서도 셰프의 주방과 버금가는 조리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고, 각 가스 화구의 작동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각 화구의 화력 조절 손잡이에 불빛이 들어오는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 빌트인 후드’는 강력한 모터 기술로 주방의 냄새를 더욱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쾌적한 요리 환경을 만들어주고, 블루투스 기술로 쿡탑과 연결돼 쿡탑이 켜지면 자동적으로 후드가 켜지는 등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삼성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분사되는 물을 수평 구조의 바가 앞뒤로 이동하면서 튕겨내 만들어지는 수중벽으로 그릇을 세척하는 삼성전자만의 ‘워터월’ 방식을 적용해 기존보다 세척력이 월등히 높아졌고, 제품 내부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아 식기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세척 완료 시 문이 자동으로 열려 내부 건조를 돕는 기능과 일반 세척으로는 쉽게 닦이지 않는 음식 잔여물들을 한층 더 강력한 수압으로 세척해주는 ‘존 부스터’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빌트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로 삼성전자 역시 앞으로 다양한 기술 혁신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유려한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로 북미 빌트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racelotus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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